칸아카데미 계정 만들기 시행착오

칸아카데미 계정 만들기 시행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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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칸아카데미 리더스 교사 신민철입니다.
우리반 학생들의 칸아카데미 계정을 만드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첫글을 먼저 시행착오로 시작하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구글 이메일 만들기의 실패

 

칸아카데미는 구글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이 있으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 또한 구글 메일을 통해 가입을 하였고 연동이라는 장점을 통해 쉽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특성상 페이스북은 쉽지 않았고, 그래서 구글 이메일을 만들어 활용할 계획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컴퓨터실로 향했습니다.

 

4학년 학생들을 데리고 40분 안에 구글 계정을 만들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비록 11명의 학생들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11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선생님!! 안되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성이 뭐에요? 이름이 뭐에요? 비밀번호를 8자리 이상의 영어 숫자 특수문자를 섞어 만들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요? 등등의 질문이 빗발 칩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나름대로 통일하는 방법! 아이디는 학교 이름과 자신의 반 번호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Ex) habin4101, habin4102…
그리고 비밀번호는 자신의 핸드폰 번호와 생일을 조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전산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다 만들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난관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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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난관, 생년월일…

 

자신의 생일을 입력하고 다음을 누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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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연령 제한이 있었습니다.

 

국내 법상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의 동의 없이 이메일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받은 이메일을 만들기위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와는 별개입니다.)비록 저 단계에서 생년월일을 다르게 입력해도 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불법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불법을 강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글 계정 만들기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학부모의 인증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메일을 찾게 되었고 네이버 이메일을 만들어서 칸아카데미에 이메일로 가입하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메일 만들기 과정에서의 고찰

구글 이메일 만들기를 성인의 관점에서 너무 쉽게 봤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는 구글 이메일은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고,(안드로이드 폰을 쓰는 학생들이 어플을 받으려면 모두 구글이메일이 있어야 했기에…) 40분 안에 학생들의 이메일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오판이었습니다.

 
칸아카데미 활용을 위해 이메일을 만드는 꿀팁!

1. 조직화 된 수업이 필요하다.
이메일 만들기도 일종의 수업과 비슷했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달려들었다가는 여기저기서 선생님을 외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리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풀이도 해주고 버튼을 어디에 눌러야하는지 PPT로 제시했다면 훨씬 수월했을 것입니다.

 

2. 아이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자.
학생들이 영어로 자신의 아이디를 만들고 비밀번호를 영어, 숫자, 특수문자를 모두 이용하여 만들기는 어려웠습니다. 미리 아이디를 만들 틀과 비밀번호의 틀을 정해놓고 제시한다면 학생들이 받아들이기 쉬울 것입니다.

 

3. 미리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만들어놓자.
이메일에도 어느정도 개인정보가 들어가고, 칸아카데미도 개인정보가 어느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가정통신문 양식을 통해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동의를 바탕으로 이메일을 만들어야 법적인 문제가 없습니다.

 

4. 이메일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 오는 것으로 숙제를 내자.
일단 학교에서 이메일을 만들려고하니 학생들이 원하는대로 이메일 계정을 생성하고 비밀번호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칸아카데미 활용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면서 숙제로 이메일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오기를 시켰습니다. 

 

5. 집에서 챙겨주지 못하거나 집에 정보화 기기가 없는 학생의 경우 신교사의 대처법
저희반 학생들 중에는 집에 컴퓨터가 없을 뿐더러 조부모님과 함께 지내 이메일 가입이 어려운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제가 직접 조부모님과 학생을 학교로 일과를 마친 후 모시고 와서 직접 같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실제로 시골학교나 교육여건이 어려운 학교에서는 집에 정보화 기기가 없거나 가입하기 어려운 환경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교사가 힘들겠지만 조금 적극적으로 대처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 Google Classroom (G-suite for Education)를 활용하자
Google Classroom인 (G-suite for Education)이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면 학교 명의로 학생들의 이메일을 생성할 수 있고 개인정보나 만14세 미만의 가입불가 부분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G-suite for Education 신청이 매우 복잡해서(구글 서비스팀 및 교육청과 엄청나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도 아직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G-suite for Education 가입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가입방법을 정리하고 있으며 추후에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신교사의 개인적인 생각과 방법일 뿐 더 좋은 방법이 많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