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래스룸 활용 수업 14. 멀티플렉스가 우리 지역에 들어선다면 어디에 와야 할까?...

구글 클래스룸 활용 수업 14. 멀티플렉스가 우리 지역에 들어선다면 어디에 와야 할까? (PIM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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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쌤2

 

안녕하세요, 여러분! 좌충우돌 신쌤입니다!

 

오늘은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해 사회과 토론 수업을 했던 사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래스팅 러닝으로 거꾸로 학습을 하고 나서 실제 있을 만한 주제를 통해 토론을 해보는 형식으로 주변 지역과의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주제가 지역의 문제 해결 중 지역 간의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 주지적인 부분은 많지 않았지만 프로젝트 학습을 하는 중간에 생길 수 있는 학습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거꾸로 학습을 병행했습니다.

 

멀티플렉스

 

01. 클래스팅 러닝을 활용한 거꾸로 학습

 

멀티플렉스1

사전에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문제를 풀어오는 것을 바탕으로 어느 부분을 어려워하는지를 알 수 있었고,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 짚어보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학기 말이라서 슬슬 안 하는 친구들이 생기는 것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02. 수업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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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사전에 준비한 영상을 통해 우리 지역인 서재, 다사, 하빈 중 한 곳에 신세계 백화점 규모의 멀티플렉스가 생긴 다는 것을 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 홍보영상을 보여주니 아이들의 눈빛이 정말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오늘 활동의 규칙을 함께 정했습니다.

 

[활동 규칙]

1.  우리 모두는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서로에게 존댓말을 쓴다.
2. 친구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듣고 말한다.
3. 다른 지역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대안도 분명히 제시한다.
4. 지역의 이기심보다도 우리 지역 모두를 위한 결정을 하도록 한다.

 

이렇게 규칙을 정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각 지역 대표별로 어느 곳에 멀티플렉스가 들어서야 하고, 왜 그곳에 지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다른 지역을 위한 대안은 어떤 것들을 제시할지를 토의하도록 했습니다.

 

[영상 1. 다사 지역 대표들의 회의 모습]

 

 

[영상 2. 하빈 지역 대표들의 회의 모습]

 

 

[영상 3. 서재 지역 대표들의 회의 모습]

 

 

역시 이 1차 회의 과정은 저의 예상대로 학생들 대부분이 PIMFY(Please In My Front Yard)로 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멀티플렉스는 놓칠 수 없는 매력덩어리인 것 같습니다.

 

03. 활동 결과의 정리 – 구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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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들의 의견을 내고 생각을 정리한 후에는 구글 문서로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자신들의 비밀 주장들을 숨기고 싶어 하였지만 저는 이것이 지역적 합의를 통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설득하여 서로 공유하도록 하였습니다. 

 

04. 30분에 걸친 토의 – 어른들보다도 더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모습

 

지역의 문제 해결 – 다른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의 문제 해결(신세계 멀티플렉스가 들어선다면?)

 

저는 아이들의 토의를 지켜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대표자와 같이 책임감 있고 서로에 대한 예를 갖춘 자세로 토의에 임했고 또한 결론을 만들어 내는 과정과 그것에 승복하는 과정 등 토의의 전반적인 과정이 어른들보다도 훨씬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5분 48초부터 이어지는 아이들의 의견 합치 모습은 정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값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의견 합치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얼마 전 있었던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토론회가 떠올라 더욱 우리 아이들에 대한 뿌듯함이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오히려 교사인 제가 아이들을 보며 더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구글 클래스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교사인 저도, 학생인 우리 반 아이들도 한 뼘씩 더 자라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