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살펴보는 마이크로러닝의 동향과 전망

    사례로 살펴보는 마이크로러닝의 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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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자료는 지난 4월 2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IMS 표준관련 세미나의 첫번째 세션 <마이크로러닝 : 동향과 전망>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최근 몇년간 다양한 에듀테크 관련 동향분석 리포트를 쓰면서 탐색과정에서 ‘Micro Learning’이라는 키워드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Microlearning’은 수년간 ATD Conference에서 성과지원(Performance Support)도구로서의 잠재력이 언급되어왔고,  2018 ATD Conference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사례들이 발표되었습니다.

     

    Elearning Art에서 글로벌의 유명 HRD전문가 57명에게 델파이 조사를 한 결과 역시, 마이크로 러닝이 1위에 선정되었으며, xAPI/Science Based Learning이 뽑혔습니다.

     

    이러닝 산업동향 분석을 하기 위해 참고하는 여러가지 자료들-Ambient Insight, CBInsight, PWC, Gartner 등-중 Docebo 역시 마이크로러닝이 학습을 유통하고 성과를 지원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것이며, 곧 메인스트림이 될 것으로 평가 했습니다.

     

     

    마이크로러닝이라는 것이 최신 개념인지 궁금해서 구글 트랜드 분석을 통해 찾아봤습니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이미 10년도 넘은 기간 동안 꾸준히 검색이 된 키워드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유럽, 북미, 남미, 호주/뉴질랜드,  UAE에서는 파란색 아프리카, 아시아 권은 회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색은 검색률이 낮다는 이야기죠.

     

     

    지난 몇년간 마이크로러닝에 대해서 관심있게 쳐다보면서 세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1. 유튜브, EBS클립뱅크, 휴넷CEO와 같은 콘텐츠는 마이크로러닝이 아닌건가?
    2. 마이크로 러닝이란 짧은 콘텐츠를 구성해두면, 학습자와 교수자가 스스로 학습을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형태인가?
    3. 마이크로러닝은 다른 교육 훈련을 대체하는 것인가?

    이미 그 해답을 알고 계신분도 있고, 안개속에 계신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무한 경쟁의 시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마이크러닝이 주목받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발명으로 정보의 연결/확대가 가속화되고, 우리는 글로벌 무한 경쟁의 시대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1980년대 이후 세대 즉 밀레니얼이라 불리는 세대, 그들은 2030년에는 글로벌 산업시장에서 75%를 차지하게 될것이고, 정규직고용 형태는 줄어들어2020년에는 50%가 프리랜서가 될 것이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으로 인해 일자리의 많은 부분이 대체되게 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짜여진 학교교육보다는 유튜브를 통해 궁금한 것들을 학습하게 되고, 잉여인지가 있는 사람들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며 수익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데스크탑 PC의 활용률에 비해 모바일의 활용률이 5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시대적 환경에서 밀레니얼을 포함한 우리들은 평생 하나의 일자리로만 살아갈 수 없게되고, 다양한 지식들을 소화해내야 합니다. 실제 Knowledge Doubling Curve를 보면 19세기에는 인간의 지식을 두배로 성장시키는데 1세기가 걸렸다고 하면, 2000년 이후에는 12시간만에 두배의 지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식의 폭발적 증가와 다양한 지식의 소화가 필요한 시기에 전통적인 교수학습 개발-ADDIE(Analysis-Design/Development-Implementation-Evaluation)방식의 접근은 한계에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과거  6년 주기의 전면개정 교육과정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시개정으로 전환했습니다.

     

     

    저성장 시대로 인해 공유경제가 활발해지게 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목록에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한 기업들-에어비앤비, 우버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초연결 환경을 통해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직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튜터링 회사인 VIPKID에서는 유아의 튜터링 시장에서 미국의 잉여교사들을 그들의 플랫폼을 통해서 연결 시키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저급여/해고 교사의 증가라는 문제와 중국의 영어시장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인정받아 텐센트로부터 $500M을 투자 받았습니다.기사참조

     

    앞에서 몇가지 언급한 환경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저성장의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 밀레니얼은 짜여진 형태의 학습뿐만 아니라 스스로 궁금할때는 검색과 유튜브 등을 통해 찾아가면서 학습을 하는 적 극적인 학습 소비자이면서 스스로 잉여지식을 공유하는 생산자로 변화가 되고 있다
    2. 기하급수적인 지식의 확대는 제공자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제공하면 알아서 소비하라는 형식의 학습 경험만으로는 학습 경로를 찾을 수도 없고, 중도 이탈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콘텐츠와 결합한 보다 좋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한다.
    3. 공유 경제, 초연결의 시대 잉여인지를 활용한 지식 공유와 동료학습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경쟁 환경, 인구통계학적/세대적 환경, 문화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개인과 기업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집중해왔던 학교 교육 뿐만 아니라 더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러한 이슈들이 글로벌 HRD 포럼인 ATD Conference에서  70:20:10 개발 모델 이론이 HRD 종사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70:20:10 개발 모델은 학습의 효과성에 대해서 백분율로 표시한 것입니다.

    학습자가 처음 배워야하거나 다른것을 배워야 할때 없어서는 안될 학교 교육은 총체적으로 봤을때 10% 정도의 효과를, 코칭/멘토링/동료학습을 통해서는 20%를, 실제 문제해결 과정에서는 70%의 학습효과를 보인다는 이론입니다.

     

    이 70%:20%의 학습환경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마이크로 러닝의 플랫폼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러닝이란 무엇일까요? 다시한번 질문을 해봅니다.

    과거에는 마이크로러닝을 Small, Bite-Size, Chunk, Snack으로 표시 했습니다. 최근 ATD 토니빙햄 회장의 프리젠테이션에서는 약간 다른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Focused bites of Knowledge, typically with just one learning objective

    “하나의 학습목표를 포함한 (작은) 지식단위에 집중된”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은 콘텐츠가 아니라 완전한 학습목표를 이룰 수 있는 지식단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들을 코칭/다양한 실행 과정에서 학습을 한다면 시간이 누적될 수록 그 학습 효과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이러한 마이크로러닝이라는 학습 경험들이 발전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Microlearning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수집한 사례 중 개인적으로 “주목할 만 하다”라고 생각되는 것을 뽑았습니다.

     

    첫번째 사례는 캐나다 마이크로러닝 회사인 Axonify입니다. 이 서비스에서는 뇌과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Space Repetition, Retrieval Practice, Confidence Based Learning 이라는 뇌과학 이론을 기반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이론적 기반에 근거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접근 자체가 신선했습니다. 서비스에서 어떻게 뇌과학 이론을 풀어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Axonify는 학습을 실행으로 옮기는데 있어 중요한 것이 지식 뿐만 아니라 자신감(Confidence Based Learning)이라는 뇌과학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학습 코스웨어 설계 원칙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결과 기반의 접근(Result-Based Approach)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결과 기반의 접근을 해야 비즈니스 목표에 집중한 단위 지식을 만들 수 있고 이는 배운 것을 실행할 때 자신감 있게 추진할 수 있으며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Anoxify에서 주장하는 Instructional Design Principle은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설계 시 충분히 참고할 만 합니다.

    1. 먼저 측정가능한 비즈니스 목표를 설정하고,
    2. 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요청되는 행동 정의
    3. 그리고 이 행동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식별,
    4. 이를 학습하기 위한 마이크로 콘텐츠의 개발

    다음은 Zunos.com의 사례입니다.

     

    이들을 주목했던 이유는 콘텐츠 저작을 위한 도구를 모바일을 중심으로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서 입니다. 마이크로러닝의 특성 상, 단위 지식단위로 콘텐츠가 개발되고, 내가 만든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쉬운 콘텐츠 저작도구는 교수학습 설계자의 역할을 변화 시키게 되고, 콘텐츠의 업데이트 속도를 빠르게 해줄 수 있습니다.

     

    Zunos에서는 콘텐츠 혹은 코스웨어별로  Achievement Builder를 제공해 플랫폼 내에서 학습 촉진을 위한 Reward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Instructional design 의 간편화에서 더 나아가 템플릿 주도의 교육훈련 과정 디자인은 인공지능이 할 수도 있다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과거 수십시간 분량의 교수학습 설계가 포함된 형태가 아니라 마이크로러닝의 형태라면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참고

     

     

    다음은 World Best Learning Experience, Udacity의 학습 어시스턴트 UI  사례를 몇개 뽑아봤습니다.

     

    아시다시피 Udacity는 MOOC를 최초 시작했지만, 그 문제점을 식별하고 성공적으로 Pivoting한 회사입니다. 이미 나노디그리와 같은 취업보장 산학협력 프로그램, Udacity Connect, Udacity Place 등 온/오프 경계를 넘나들며 최고의 학습경험 설계를 해내고 있습니다.

     

    학습목표를 설정하고나면  개인화 페이지에서 학습 진도와 경과를 제시하고, In-App Message,  푸시알람, 이메일, 스케줄러 등을 통해서 학습자와 Push & Pull  형태로 학습촉진 즉 Engagement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Learning Designer의 역할인 Learning Support Role /Empowerment Role/Change Agent Role을  Udacity 플랫폼이 하려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참고

     

    기업 HRD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휴넷의 마이크로러닝 플랫폼입니다.

     

    이미 수차례 ATD Conference에 참여해 글로벌 에듀테크 동향을 가장 발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휴넷은 B2B 기업/기관 고객들이 직접 플랫폼을 활용해서 마이크로러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콘텐츠, 저작도구 그리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례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마이크로러닝은 공급자가 콘텐츠를 짧게 분절해서 저장해두면, 학습자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의 형태만은 아니었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Technology의 점성이 높아졌습니다.

     

    • 학습 디자인 과정이 짧아짐으로 인해 교수자가 쉽게 교육과정을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코스웨어와 콘텐츠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지게되며, Instruction Designer의 역할이 변하게 됩니다.
    • 마이크로화된 콘텐츠/코스웨어는 생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고, 이는 개인화/지능화된 필터링을 하지 않으면 콘텐츠의 무덤이 될 수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의 이력 및 동료 학습자와의 연결과 관계등에서 나온 데이타를 기반으로 추천이 되어야 하고 이러한 결과들이 카타로그화되어 지식베이스가 최신성과 정확성을 담보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최적의 동료 학습자도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지식베이스는 학습 중 뿐만 아니라 업무 중에서도 구글이나 네이버 검색을 하듯, 개인의 역량을 향상 시키기 위한 학습에서의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이크로러닝 학습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플랫폼 차원에서 뇌과학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학습자의 기억 강화, 업무에서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뇌과학을 기반으로 플랫폼이 설계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학습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개별 서비스에서 가지고 있는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xAPI를 기반으로한 LRS의 연계를 통해 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학습 시장에서 마이크로러닝은 성공적인 학습 효과성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증명된 학습효과는 다른 분야로도 확산될 것입니다.  콘텐츠는 제공자 중심의 짜여진 형태 유통 모델이 아니라, Saas형태의 구독방식 모델로 확장될것이며,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학습 경험은 확대될 것입니다.

     

    70:20:10 개발모형에서도 볼 수 있듯 마이크로러닝은 전통적인 방식의 교육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상보적 관계이며, 학교 밖 경쟁환경에서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끝.